수요미식회 감자옹심이 칼국수
강원도 감자의 맛을 제대로 살린 쫀득쫀득한 감자옹심이를 맛볼수 있는 집입니다. 강릉은 먹거리도 풍부하고 , 놀거리도 풍부해서 휴가때만 되면 자주 가는곳입니다. 강릉하면 가볼만한곳은요 소돌아들 바위공원 , 주문진 도깨비 촬영지 , 경포대 , 강릉 커피거리 , 커피박물관 , 오죽헌 등이 있습니다. 사실 경포대만 가봐도 마음 힐링이 제대로 된답니다. 그 풍경에 취해서 , 그 주변맛집도 많아서 가을여행은 경포대 추천드립니다.
평가둘 : 눈물이 옹! 옹!
오늘 찾아갈 맛집은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놓은 식당입니다. 원래 저런곳이 진정한 맛집이기는 하죠. 그리고 저 초록색 대문이 어릴때 살던 동네를 연상케하는 추억이 깃든 집입니다. 그래도 소박해 보이지만 정성가득한 손맛이 담긴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동글동글한 감자옹심이와 , 감자옹심이 칼국수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럽기는 합니다. 한끼만 먹어도 든든할것 같고 , 마음까지 풍성해지는곳입니다. 진짜 여기는 지나치면 일반 가정집인데.. 들어가면 맛집입니다. 그리고 들어가기 입구전에 먼저들어오는게 듬직한 나무 두 그루와 , 옛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초록대문이 환상적이죠. 왠지 응답하라에 덕선이를 불러야하는 그런 집 같았어요.
안에 들어가니 예스러운 인테리어가 보기가 좋았네요. 할머니댁에 놀러가는 그런 기분입니다. 가구들도 전부 엔틱가구들 밖에는 보이질 않네요. 완전 옛날 드라마 셋트장 같네요. 벽장 다락도 있고 말이죠. 왠지 여자친구와 함께 온다면 저자리가 일등석일 겁니다. 햇빛도 쫘악~ 들어오니 사진찍기 가장 좋은 자리가 아닌가 싶네요.
전현무씨 말에 저도 동감합니다. 저도 34년동안 왠만한 음식을 다 먹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아직 안먹어본 음식이 너무나 많습니다. 홍어도 안먹어봤고 , 곰치도 안먹어봤고 , 킹크랩 , 감자옹심이 기타등등... 안먹어본 음식이 너무나 많습니다. 언젠간 그동네가면 먹겠지만 회사생활하면 매번 가던곳만 계속 가거나 , 회사 구내식당을 이용하면 매일 먹던것만 먹게되고 , 자기지역에 맛집만 찾게 되는거지요. 빨리 여행 같이할 동반자를 찾아서 맛집탐방 많이 가봐야겠네요. 혼자는 너무 심심할것 같아요. 여자친구랑 같이가서 먹으면 제일 기분이 좋겠지요.
옹심이라는 말은 영심이 친구가 아니라... 새알심의 강원도식 표현입니다. 한마디로 방언인셈이죠. 옹심이 처음 먹을때는 부들부들 한데 , 씹을수록 식감이 예술입니다. 사각사각 하니 맛도 좋아요. 그리고 국물 자체가 칼국수 국물이라서 , 뜨끈하고 걸쭉해서 매력적이랍니다. 11월달 가기에 괜찮습니다. 날씨 추워지면 옹심이 한그릇 생각나거든요.
이 음식이 조금은 호불호가 갈릴수 있겠네요. 게스트 공현주씨는 사각사각 하는 식감이 덜익은 느낌 같았다고 합니다. 푹익은 감자를 선호하는 분은 조금 아쉬운 메뉴일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게스트가 아닌 미식가 패널들은 들이킬정도로 맛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그릇을 더 시켰다고 합니다. 그 식감때문에 씹는 재미도 나름 있습니다.
Q. 감자옹심이 만드는 방법은?
② 주머니에 담고 전분물과 건더기로 분리
③ 전분 물의 물기를 제거해 전분으로 만들고
④ 주머니에 남아있던 감자 건더기와 전분을 섞어 만듭니다.
김가루 , 깻가루가 안어울리는 음식도 있지만... 이집 옹심이 칼국수는 딱 어울립니다. 김이 맛을 헤치지 않을 정도의 양만 넣어서 오히려 궁합이 좋았던것 같아요.
현재 다이어트 중이라서 보기만 해도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그리고 피부 좋아질려고 밀가루 음식을 잘 안먹는 편인데 솔직히 이건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후루룩 몇번만 하면 다 먹을것 같습니다. 보통 메밀면하면 생각나는 얇고 동그란 면인데 , 이집의 메밀면은 칼국수처럼 납작한 면을 사용합니다. 저는 사실 찜닭먹을때도 납장당면을 꼭 시킵니다. 오히려 동글한 면보다 훨씬 식감이 좋고 , 간이 더 잘 벤다고 할까요?
옹심이도 맛있고 , 칼국수면도 맛있고..
정말 행복한 고민일겁니다. 다만 이집의 아쉬운점이 있다면 협소한 가정집 주방이라서 손님이 많을 때는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리고 문닫기 가야할 이유가 있다면 찐득하면서 부드럽고 , 신선한 감자의 맛이 있습니다. 그날그날 바로 만들어서 먹으니 더 맛있고 , 식감도 예술입니다.
-- 먹을려면 이집위치를 알아야겠지요?
상호 : 강릉감자옹심이
주소 : 강원도 강릉시 토성로 171번지
전화번호 : 033-648-0340
한그릇가격 : 칼국수기준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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