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복면신부 김완선

피에스타 차오루를 꺾은 복면신부 김완선

복면가왕 88회

김완선씨가 2라운드에서 떨어지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는데 말이죠. 창사특집으로 꾸며진 복면가왕 팀이름도 프로그램이 들어가있습니다. 우리결혼했어요  → 복면신부 결혼했어요로 방송이름이 들어가있답니다. 가왕로드를 향해 행진하는 김완선씨의 몸매는 지금 나이가들었지만 원탑입니다. 방청객들도 , 판정단들도 하나같이 다 응원해줍니다.

저번주에는 김완선씨가 랩까지 선보였는데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시스타의 나혼자를 부를때 말이죠. 농염한 몸짓과 매혹적인 보이스가 판정단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춤추면서 노래하는 흔들림없는 여유로 좌중을 홀린 팜므파탈의 음색!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절제된 표현력! 후두가 반정도 열린 오래 훈련받은 목소리

그리고 춤을출때도 팔을 하나 올렸는데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손동작을 선보였죠. 자기만의 뚜렷한 개성과 스타일이 돋보였다고 할수있죠.

당당함이 넘치는 복면신부는 누구일까?

복면신부는 2라운드 솔로곡으로 태양의 눈,코,입을 선택했습니다. 태양이 불렀을때도 약간 힘들어하는것을 봤는데 말이죠. 잘 소화해낼지 의문입니다. 처음시작은 수줍은듯 섹시한듯 간질거리는 호흡으로 시작합니다. 근데 이목소리는 숨길수가 없는 목소리입니다. 불타는청춘에서 하도많이 들어서겠죠.

조장혁씨는 손톱냄새를 맡고 있는 표정입니다. 저냄새 은근 중독입니다. 제가 태양씨의 눈코입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말이죠.

"널 보낼수 없는 나의욕심이 집착이 되어 널 가뒀고 혹시 이런나 때문에 힘들었니"

이 가사가 정말 저의이야기 같아서 공감이 많이됩니다. 어제도 여자친구랑 많이 싸웠는데 말이죠. 오늘아침에 다행히 화해는 했지만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 욕심때문이겠죠. 밀고 당기는 호흡사이에 실린 깊이를 알수없는 짙은감성이 시청자들을 홀릭하게 합니다.

때로는 소녀처럼

때로는 성숙한 여인처럼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화려한 목소리를 가졌습니다.

무대를 가득채운 소울보이스 복면신부의 <눈 , 코 , 입>

유영석 심사평 : <눈,코,입>은 호흡이 까다로운 노래인데 정확한 포인트를 살린 복면신부입니다. 그리고 정공법으로 승부한 자신감 , 제가 추측한분일 확률이 절반정도!

손호영 심사평 : 누군가가 막 떠오르는 거예요.! 목소리에 향수가...

김구라 심사평 : 이분의 목소리만 오롯이 감상하긴 처음! 목소리외에도 재능이 많은...

데뷔 31년차 레전드가수 김완선

1986년 <오늘밤>으로 데뷔 , 80년대를 뒤흔든 매혹 카리스마

<기분좋은날> <리듬속에 그춤을> <삐에로는 우릴보고 웃지> 등 명곡을 남긴 시대를 앞서 간 원조 댄싱퀸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무대

오늘은 주로불렀던 댄스곡이 아닌 R&B 장르에 도전한 이유?

- 5~6년 전부터 매년 신곡을 냈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항상 저를 만나면 왜 노래 안하세요? 

음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으며 , 오늘무대가 새로운 도전이 되지 않았나...

<출연소감>

- 지금도 노래하고 음악하는 가수란 사실을 알리고 싶었고요. 저나름대로는 도전이었죠. 관객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기분좋았어요. 지금 싱글음원을 두 세달에 한번씩 내고 , 올해의 마지막으로 <에일리언> 이라는 곡이 나왔습니다. 콘서트준비 열심히 해서 좋은공연 보여드릴테니까 많이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이죠 김완선씨 공연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아쉽지만 2라운드에서 탈락한 김완선씨를 불타는청춘에서 다시 봐야겠네요.